2MB 덕분에 성장지상주의였던 군사정권의 그늘을 문득 문득 느낀다.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제성장이 지상과제였던 그 때, 우리네 부모님들이 어떤 절박함때문에 민주주의를 비롯한 여러 기본적인 가치들을 포기하고 살았는지....이제 좀 피부로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이건 순전히 민주주의라는 과실을 누리는 세대로서 자유라는 공기를 많이 마신 덕분에 알게된 것이다. 아마 계속 권위주의적인 군사정권 아래에서 살아왔다면 몰랐겠지만..
이제 세계 시장에서 자생력있게 경쟁할 만한 재벌들과 불황이 와도 걱정없는 부자들만 유리한
극단적인 경제 성장추구......그 과정에서 들어난 소통부재와 오만은 우리가 이시대에 원하는 것이 아니다. 한 때 노무현 정권에 실망해서 차라리 이명박이 낫지 않을까 했던 판단을 반성한다.
그러고 나니 새삼 과거 내가 가졌던 어떤 가치를 잠시 잊고 살아던 것 아닌가 싶다.
우리가 추구한 사회의 지향점 중에 하나는 바로 아래 "고개를 숙인다는 것"이라는 슬라이드에서 보여준 것이었겠지....요즘 가끔 노무현 그가 그립다.
TAG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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